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2018 광주비엔날레 국내외 기자 초청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 광주비엔날레'는 11명의 큐레이터가 7개의 주제로 전시를 보여주며 5·18광주민주화운동 예술로 승화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6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나레 거시기홀에서 열린 '2018 광주비엔날레 국내외 기자 초청 설명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 동안 이어지는 '2018 광주비엔날레'는 단일 감독제가 아니라 11명의 큐레이터가 7개의 전시를 만들었다.
김선정 대표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지난해 11월 전시를 만들어 갈 다수 큐레이터를 선정하고 발표했으며 올해 3월 섹션별 큐레이터들이 참여 작가 선정을 마쳤다" 며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보게 된다"고 말했다.
7개의 큐레이터 주제전에 이어 광주의 역사성을 반영하는 장소 특정적 신작 프로젝트인 'GB커미션' 그리고 해외 유수 미술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열린다.
김 대표는 "GB커미션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문화 예술로 승화하고자 한 창설 배경을 지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광주 정신에 지속 가능한 담론화를 위해 처름 시도했다" 며 "광주의 역사성을 가지고 여러 장소에 의해서 메시지를 남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18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주제전 큐레이터인 문범강씨가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GB커미션 참여작가인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의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관에 있고, 마이크 넬슨, 카데르 아티아, 아피찻풍 위라세타쿤 등 세 명의 작가 작품은 구 국군광주병원에 전시 됐다.
11명의 큐레이터는 2018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상상된 경계들'을 키워드로 7개의 전시를 마련했다. 또한 '상상된 경계들'은 베네딕트 앤더슨의 민족주의에 대한 저서인 '상상된 공동체'에서 차용했다.
주제전의 7가지 주제는 '상상된 국가들/모던 유토피아',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다', '종말들: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참여정치', '귀환', '생존의 기술: 집결하기, 지속하기, 변화하기', '지진: 충돌하는 경계들',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등이다.
김 대표는 "주제전 중에 4개의 전시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리고 3개의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GB커미션의 일부 작품들은 구 국군광주병원에서 열리고 파빌리온프로젝트는 광주 지역의 여러 미술 기관에서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95년 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되고 선보인 1회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넘어'가 세계화로 인한 지구촌 공동체의 변화상을 다뤘다면 2018년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은 지난 20세기의 근대를 회고하고 현재까지 경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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