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온 가운데, 기사 제목에 박해미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황민이란 사람 이름이 박해미 남편 황민임? 성 포함 이름 참 기네. 성이 박해미남편인가봐(co***)" "황민 앞에 박혜미 이름 안 쓰면 기사 못써요? 기자님들?(42***)" "일반인도 아니고 왜 자꾸 '박해미' 남편이라고 기사 쓰냐. 그냥 황민이라고 해라(ya***)" "기사 제목에 자극적으로 박해미 언급하지 마라. 박해미도 기자가 만들어 낸 또 다른 피해자(ky***)" "기사 쓸 때 박해미씨 이름은 좀 빼줬으면 좋겠음(ji***)" "박해미 남편이기 전에 자기 자신 이름 황민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너무 박해미씨 남편이라고 뉴스 하는 거 아님? 어떻게든 관심 가지려고(효***)" 등 댓글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연출가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기사에는 '박해미 남편'이 꼭 들어갔다. 이에 사고와 관련 없는 박해미만 오히려 피해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박해미는 사고 후 뮤지컬 '오! 캐롤' 출연을 연기하는 등 활동에 지장을 입고 있다.
지난달 27일 황민은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동승했던 2명이 숨지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황민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보도에 대해 박해미는 "변호사 선임은 하지 않을 거다. 지금 최악의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다. 경찰에 모든 걸 맡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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