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지난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신규택지로 논의되는 경기도의 8개 지역을 공개한 바 있다.
안산 2곳을 포함해 과천, 광명, 의정부, 시흥, 의왕, 성남 등을 후보지로 표시했고, 총면적(542만㎡)과 목표 건설 가구 수(3만 9189가구)도 포함됐다. 신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의왕·과천시다.
자신의 지역구가 신규택지로 개발된다고 공개한 셈이다.
신규 택지 확정 전에 후보지가 알려질 경우 불확실한 정보에 투기수요가 몰려들 수 있어서다.
신 의원이 어떤 상임위원회로 옮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감사관실은 자료 제출 과정에서 내부 규정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