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전경[사진=현대자동차그룹]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구조 개편 압박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달 14일 현대차에 서한을 보내 주주 이익을 늘릴 수 있는 주요 조직의 합병을 요구했다.
서한에 나온 한 가지 방안은 현대모비스가 애프터서비스 사업을 현대차에 넘기고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것이다.
이번 서한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달 13일 기준 현대차 지분을 약 3% 소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엘리엇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의 지분을 약 10억달러 이상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차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엘리엇의 반대로 현대차의 지주사 전환 계획이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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