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방탄소년단 한복 '신곡 아이돌' 한국적 색채로 화제···전세계 팬들 '조선EDM'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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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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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캡처]


방탄소년단이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한복과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 '호랑이' 등 한국적인 색채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함께 선보인 새음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에 수록된 신곡 ‘아이돌(IDOL)’의 한국 특유의 분위기가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은 한복을 차려 입고 어깨춤을 춘다.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호랑이의 모습도 보인다. 팬들은 ‘아이돌’을 ‘조선 EDM’이라고 부르며 흥미로워하고 있다.

트렌디함과 한국스러움을 다 갖춘 '조선표 EDM'의 탄생이다. 바로 방탄소년단의 'IDOL'. 팝 시장에서 유행하는 음악적 코드와 국악만의 매력이 한 곡에 어우러지면서 전세계 점령을 예고했다.
 
이번 리패키지 타이틀곡 'IDOL'은 방탄소년단이 진정한 나로서 이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IDOL' 뮤직비디오에서 방탄소년단은 꽹과리 소리와 함께 호랑이가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한복을 입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시선을 모은다.
 
특히 영상 말미에 "얼쑤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러, 얼쑤"라는 추임새와 어깨춤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타이틀곡 'IDOL'은 힙합과 전통 국악이 접목되어있다. 전통 국악 장단을 베이스로 한 흥겨운 비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힙합과 국악의 접목 시도는 옛날부터 있었으나 성공한 사례는 없다.
 
특히 타이틀곡 ‘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곡이다.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겹쳐지고, 트랩 그루브의 랩을 최신 유행의 EDM 소스가 받쳐준다. 그야말로 조선 EDM인셈이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시도를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한복을 입은 멤버들은 꽹과리 소리에 맞춰 어깨춤과 ‘얼쑤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러, 얼쑤’라는 추임새를 넣는다. 전세계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면서 흥을 끌어올리기에 적격이다.
 
가사에서도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You can call me artist/You can call me idol/아님 어떤 다른 뭐라 해도/I don’t care/I’m proud of it/난 자유롭네/No more irony/나는 항상 나였기에" "얼쑤 좋다/You can’t stop me lovin’ myself/지화자 좋다/You can’t stop me lovin’ myself" "OHOHOHOH/OHOHOHOHOHOH/OHOHOHOH/덩기덕 쿵더러러/얼쑤"
 
여기에 '스페셜'한 트랙과 피처링도 있다. 세계적인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가 이름을 올린 것. 니키 미나즈는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스페셜 트랙 'IDOL (Feat. Nicki Minaj)'에 참여했다. 니키 미나즈만의 아이코닉 랩 스타일이 단숨에 귀를 사로잡으며 타이틀곡 ‘IDOL’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아프리카풍 비트에 전자 음악과 국악을 버무려 흥겨움을 더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선 특히 한복을 응용한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도포를 변형한 재킷에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목에 걸치고 나이키 조던과 오프화이트 운동화를 신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복에 한정판 운동화라니, 정말 힙하다(멋지다)" "빌보드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공연한다면 좋겠다"라며 호평을 보냈다. 한 유튜버는 "현대적으로 업데이트된 한복이 마음에 들었다. 세계적인 그룹이 됐음에도,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손수 실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세계를 향한 행보에 한국적인 것, 우리의 것을 더해 더욱 가치를 높인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을 추구했다. 또 하나의 기록적인 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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