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와 업계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정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주재로 제조업, 서비스업 등 분야별 협회·단체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최근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동향과 브렉시트가 초래할 통상환경의 변화를 업계와 공유하고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업계 참석자들은 브렉시트가 기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표현하고,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과 교역에서 한·EU FTA 수준의 특혜관세를 계속 적용받기를 희망했다.
김정일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과의 통상관계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브렉시트 대응은 업계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며, 이를 위해 업계와 계속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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