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등 세계 각국의 금리정책, 미·중 무역전쟁, 부동산, 주식, 4차 산업혁명, 대(對)북 비즈니스 등 각양각색의 경제 소식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한국 경제는 비상, 대응책은?”, “매년 되풀이되는 추경, 대체 왜?”, “개성공단 다시 열릴까? 평화무드가 한반도에 가져올 변화”, “직원 40명뿐인 은행이 예금액 3200억 달성한 비결은?”, “경제는 회복세인데 청년 실업자 늘어나는 진짜 이유는?”, “월급보다 집값이 더 빨리 오르는 세상, 내 집 마련 가능할까?” 등등 눈으로는 읽지만, 정작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경제 기사들이다.
경제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외면할 수는 없는 문제다. 그렇다고 해서 이해하기도 쉬운 것으로 아니다. 어려운 경제를 대중 관점에서 쉽게 해설해주고, 나아가 나의 가계 경제를 어떠한 전략으로 짜는 것이 현명한지 알려주는 메신저 역할을 할 대중 경제서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최대 교육서비스 전문기업 ‘오마이스쿨’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및 네이버 비즈니스 섹션에서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및 이코노미스트의 신간이다.
저자의 필명과 같은 제목의 책 ‘경제 읽어주는 남자’는 어렵다고 생각되는 경제의 기본 개념들을 최신 경제 이슈들을 활용해 쉽게 풀어준다. 책은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자)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상식 △경제 보는 눈을 키워주는 핵심 과외 13강 △2019년 경제 전망 등 총 3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시중에 경제 사전이나 경제 교과서 콘셉트로 나온 책들은 이미 많지만, 현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대학에서 4년간 경제학을 전공하고도 당대의 경제 현상들을 잘 설명하지 못하거나, 경제 기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같다. 이 책은 지금의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건이나 뉴스들을 제시하고, 그것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들을 함께 설명해서 더욱 유익하다.
경제 전문가인 현석원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수석은 “경제 전문가들은 곧잘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곤 한다. 그것들을 대중의 언어로 번역한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필자인 김광석 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했고, 현대경제연구원에서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하는 전문가로서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또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으로 경제와 산업을 넓고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며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포럼에서 경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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