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할리우드 스타 버트 레이놀즈, 심장마비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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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9-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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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0년대 보난자, 황혼의 지역, 페리 메이슨으로 이름 알려

[사진=AFP 연합뉴스]



1970년대 미국 박스오피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할리우드 스타 버트 레이놀즈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레이놀즈의 조카 낸시 리 헤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레이놀즈가 건강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의 죽음은 예상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찾아왔다"고 밝혔다.

또 "삼촌 레이놀즈는 터프한 사람이었지만 친절하고 너그러웠다"면서 "삼촌의 인생 내내 그를 지지하고 즐겁게 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60년에 걸쳐 배우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서바이벌 게임'(Deliverance), '스모키 밴디트', '베스트 리틀 호하우스 인 텍사스' 등의 영화로 명성을 날렸다.

1997년 개봉한 영화 '부기 나이트'(Boogie Nights)에서 포르노 감독 '잭 호너' 역으로 골든글로브상 남우 조연상을 받고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고, '제임스 본드' 역할과 영화 '프리티 우먼'에서 배우 리처드 기어가 맡았던 배역도 거부한 것으로 유명했다. 또 1983년 히트작인 '애정의 조건'의 전 우주 비행사 '게릿 브리들러브' 역도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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