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시장 김종천)가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이용해 전자민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3개월 간 2014~2017년까지 4개년에 걸쳐 제기된 전자민원 7514건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이용, 민원 유형과 빈도 등을 분석했다.
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민원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는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47%)과 택시 승차 거부 및 불친절 관련 민원(7%)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월요일, 수요일 순으로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 발생 민원을 분석한 결과, 중앙동은 불법현수막, 재건축 아파트 철거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갈현동은 재건축 아파트 철거 및 지식정보타운 조성 공사 관련 민원, 별양·부림·과천동은 도로변 쓰레기 민원, 문원동은 주차장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전 부서에 공유하고, 시민들의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 방안을 수립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진수 정보통신과장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시정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시는 도로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 건과 관련해 빅데이터 분석에 착수했다”며, “도로 주변 쓰레기의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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