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 안전 우선...승강기 갇힘사고 구조훈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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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9-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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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승강기 갇힘 17건 발생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오는 11일 오후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 구조 훈련’을 시청사에서 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성남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 시청 통제실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서관 승강기 1호기에 승객이 갇히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된다.

시나리오에 따라 승객 역할을 맡은 공무원 5명이 시청 3층에서 승강기에 탑승하면, 전원을 차단해 사고 발생을 연출한다.

이어 비상 통화 장치로 승강기 내 승객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건물 인근에 대기한 119구조대가 현장 구조 작업을 한다.

인명 구조와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나면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가 안전 수리하면서 훈련이 종료된다.

시는 이날 훈련을 통해 시청사 내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 비상등, 비상정지 장치, 비상 발전기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때 슬기로운 대처법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지역에는 승객용 엘리베이터 1만873대, 화물용 엘리베이터 780대, 에스컬레이터 842대 등 모두 1만2685대의 승강기가 운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성남지역 내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건수는 1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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