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케 나우만 작가는 '2000'과 '독일 통일을 애도하는 제단' 작품을 통해 독일 젊은이들이 약물에 빠지고 신나치주의자나 급진이슬람주의자가 되는 상황을 논했다.
작품은 커다란 장벽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동독의 일반 가정의 모습을 그린 오브제가 놓였고 반대쪽은 서독의 일반 가정을 상징하는 오브제가 배치됐다.
바닥에 깔린 회색 카펫은 한때 분리돼 있던 독일의 모습을 본뜬 형태다. '독일 통일을 애도하는 제단'은 체리 나무의 합판으로 만들어진 거실용 장식장으로 무덤의 형상을 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 크리스티나 리쿠페로가 전시감독을 맡았고, 독일 출신의 외르그 하이저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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