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메르스 환자 발생… 메르스, 감염 원인은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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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9-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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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7일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60대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메르스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중동 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자가 발생해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5월 20일 바레인에서 입국한 남성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되면서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병이 확산되면서 186명으로 늘었다.

정확한 감염 원인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동 지역 낙타와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람 간 접촉에 의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가래 등 호흡기 관련 문제가 나타난다. 이외에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과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국내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수는 2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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