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접촉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행기 동승자인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확인을 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발병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행기를 함께 탄 일상접촉자의 경우 기존 규정으로는 수동감시 대상자이지만 이번에는 능동감시로 바꾼다"며 "자택격리는 시키지 않지만 담당 공무원이 매일 일대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으로, 내일 공무원들이 지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쿠웨이트 여행객과 현지 교민들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쿠웨이트 현지에서 환자와 접촉한 교민의 상황을 조사하고, 주재국과 협력해 이상 증상 시 즉시 안전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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