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한산성 대성문' 보수 완료…즉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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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9-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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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남문 해체·보수사업도 진행중

보수작업이 완료된 북한산성 대성문.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대성문의 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등산객에게 재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성문은 해발 약 626m, 북한산성의 동남쪽에 위치한 성문으로, 창덕궁과 북한산성을 이어주는 가장 가까운 통로였다.

성문 하부에는 육축(문루 하부의 석재로 쌓은 부분)을 쌓고, 홍예(아치형의 출입구 부분) 모양으로 통로를 내고 성문을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상부에는 군사를 지휘하고 성문을 지키기 위한 단층의 문루가 있다.

보수 전 문루는 1992년에 복원했으나 2015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문루의 마루 및 기둥에 심한 부식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전문가 자문을 받아 문루와 육축을 전면 해체·보수했다. 문루의 목재는 최대한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45%를 재사용했다.

한편 시는 대남문의 해체·보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해발 약 663m에 위치한 대남문은 북한산성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으로 현재의 문루는 1991년에 새로 복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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