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이 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라 ‘메르스 비상대책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추가 확산 대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비상대책 TF는 정기현 원장 주관 하에 진료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즉각대응팀과 기획·홍보팀,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됐다.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선별진료실로 음압텐트 설치와 전담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가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응급실 내 음압병상을 운영 중이다.
정기현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2015년 당시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의료원 내 메르스 감염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을 비롯해 꾸준히 신종 감염병 훈련과 교육을 받았다.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한 대응체계를 비상 가동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2월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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