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규모 6.7 강진으로 최소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현재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9명(심폐정지 포함), 실종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까지 20명이던 사망자는 지진 당시 대형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매몰된 아쓰마초에서 실종자들이 흙더미 속에서 발견되면서 크게 늘었다.
부상자는 65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당국은 재해 현장에서 생존율이 떨어지는 기준 시간인 '사고 후 72시간'이 지났지만 수색·구조 작업에 힘을 쏟았다.
강진 후에도 홋카이도에서는 하루 수십회의 여진이 이어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9일 0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139회나 된다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강진 발생 후 향후 1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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