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3~7일 전국 성인남녀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7% 포인트(p) 하락한 53.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5%p 상승한 40.5%, 모름·무응답은 1.2%p 오른 6.0%로 각각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주중까지 부동산 대책 논란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확정 관련 보도, 중국과 일본 특사 파견 소식이 전해진 7일에는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0% 하락한 40.4%, 자유한국당이 0.7%p 상승한 19.5%, 정의당이 1.9%p 내린 9.9%, 바른미래당이 0.9%p 오른 7.5%, 민주평화당이 0.1%p 내린 2.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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