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 군인 모리 타카시 역을 맡은 김남희가 지나치게 리얼한 연기로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일본놈같이 연기를 잘하시오. 진짜 때려죽이고 싶소(el***)" "길거리든 식당이든 한동안 집 밖에서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드라마인 줄 알면서도 마주치면 물이라도 뿌려버릴 것 같네요. 연기 너무 잘하시는데 너무 미워요(zh***)" "한국 사람이라고요?(go***)" "김남희씨 오늘 처음 이름 알았어요. 난 진짜 일본 사람인 줄. 근데 죽이고 싶도록 연기 잘해~ 늘 흥하세요. 연기 진심 최고입니다(ed***)" "그르게, 분명 연기인데… 너무 리얼해서 이 분 싫어짐(ti***)"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새로운 배우의 발견이다(go***)" 등 댓글을 달았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김남희는 동경에서 일왕 다음으로 유명한 화족(귀족계급) 집안의 장남으로, 조선으로 건너와 유진 초이(이병헌)과 대립하게 되는 뼈 속까지 악랄한 일본 군인 모리 타카시 역을 맡았다.
특히 김남희는 극 중에서 실제 일본인 같은 외모는 물론 유창한 일본어와 어딘가 어설픈 한국어까지 완벽하게 연기해 연기력으로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분노를 유발하는 역할 때문에 시청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주 토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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