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툴젠이 특허권 논란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10일 툴젠은 코넥스시장에서 가격 제한폭(14.99%)까지 내린 10만6600원에 마감했다.
앞서 한겨레21은 이날 김진수 서울대 전 화학과 교수가 수천억원대 가치를 지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 특허를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툴젠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툴젠은 서울대와 체결한 계약 내용에 따라 특허 권리를 이전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툴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과 특허를 가진 생명공학 기업으로 김진수 교수가 1999년 창립했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인 툴젠은 지난달 1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해 현재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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