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코오롱티슈진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지수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의 미국 자회사로, 국내에서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돼 있다"며 "DR을 제외하는 KRX300과 코스닥150 지수 편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DR은 다국적기업이 해외의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할 때 원주는 본국에 소재한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해외의 투자자에게는 원주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증서다.
글로벌 지수인 MSCI 편입도 어렵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MSCI가 코오롱티슈진의 국가 분류를 미국으로 할 경우 MSCI 편입은 어렵다"며 "MSCI는 홍콩, 이스라엘, 네덜란드, 중국, 페루 등 제한된 국가에 대해서만 해외 상장종목의 편입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R 상장이라는 제약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주요 인덱스 편입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련 패시브 수급 발생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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