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박원순 시장을 만나 청계천에서 산책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청계천에서 함께 산책했다. 청년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이날 양국 청년 20명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앞서 2016년 5월 17일 박 시장 임기 중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다. 지난해 5월 23일에는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자카르타를 방문한 박 시장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서울시는 1984년 자카르타와 자매도시, 2016년 반둥과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경전철·버스노선 개편 컨설팅, 세무정보시스템 구축 등 서울시 우수정책을 공유 중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재 자매도시 관계인 서울시와 자카르타주 간의 교류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2014년 첫 민간인 출신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당선 전 자카르타 주지사로도 재직했다.
박원순 시장은 "옛말에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째 만나면 익숙하고 세 번째 만나면 오랜 친구가 된다는 말이 있다"라며 "양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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