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의 절반...사회적주택 100가구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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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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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서울 강북·노원구 등에서 입주자 모집...109가구 공급

서울 강북구 번동(위)과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사회적 주택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청년들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사회적 주택 100가구가 수도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살 수 있는 사회적 주택 109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 주택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주체에게 운영을 맡겨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매입한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운영을 맡을 기관을 선정해 11일부터 각 운영기관을 통해 입주 신청을 받는다.

입주 대상은 졸업 후 2년 이내의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과 만 19~39세 이하 청년으로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대학생은 본인과 부모의 월 평균 소득 합계 기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70% 이하(약 350만원)여야 한다. 청년은 본인의 월 평균 소득이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에 모집 공고를 실시하는 사회적 주택은 서울지역 68가구와 경기지역 41가구다. 운영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사회적 경제 주체가 담당하게 되며, 자세한 사항은 ‘마이홈’과 LH·주거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적 주택을 통해 다양한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는 임대주택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사회적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경제 주체와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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