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보건소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메르스 발생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 보건소는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 MERS-CoV)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며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평균 5일(2~4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메르스를 예방하려면 메르스 환자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조한민 보건소장은 ”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등 메르스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메르스는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환자 186명 중 3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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