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기센터, 고품질 쌀 생산 위해 등숙기 물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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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홍석민 기자
입력 2018-09-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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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걸러대기 통해 유해 가스 제거

당진시청사 사진.[사진=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등숙기 물 관리를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등숙기에 접어든 종만생종 벼는 논에 물을 2~3㎝ 정도의 얕은 높이로 대고 논물이 마르면 다시 물을 공급하는 물 걸러대기를 통해 유해 가스를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해 뿌리 활력을 좋게 해야 한다.

또한 콤바인 수확작업에 지장이 없는 한 출수 후 40일 전후(중만생종 기준 9월 하순)에 완전 물 떼기를 하는 것이 쌀 품질과 완전미 수량을 높일 수 있다.

종자 자가채종을 목표로 하는 논의 경우에는 키다리병, 이삭누룩병 등 병해충 피해가 없고 잡초가 없는 깨끗한 포장을 선택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수확기에 접어든 조생종은 적기 수확을 통해 잦은 비에 의한 벼의 쓰러짐이나 벼에서 싹이 나오는 수발아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숙기별 수확 적기는 출수기를 기준으로 극조생종은 40~45일, 조생종 45~50일, 중생종 50~55일, 중만생종 55~60일 경으로, 논 전체의 벼가 90% 이상 노랗게 익었을 때이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사상 최고의 폭염과 출수기 이후 잦은 강우와 강풍으로 벼 포기가 약화된 상태여서 조기 노화가 우려된다”며 “벼 알이 충실히 익을 수 있도록 등숙기 물 걸러대기를 실천해 뿌리 활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센터는 올해 고온 경과로 수확적기가 예년보다 3~4일 정도 빨라져 10월 초순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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