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일자리 2만4천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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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9-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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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 일자리 창출 전략 발표…실무인재 4만명 양성·SW 고성장기업 100개 육성

  • 2022년까지 1조5000억원 예산 투입…SW산업 생태계 혁신 제도개선 추진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2022년까지 소프트웨어(SW) 관련 일자리 2만4000개를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개최된 제7차 일자리위원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통한 ‘소프트웨어(SW) 일자리 창출 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내 경제‧산업은 제조업‧하드웨어 중심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SW에 대한 투자‧활용이 미진해 SW 신기술과 서비스 도입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 올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국내 SW 인력은 3만2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W 인재‧기업을 4차 산업혁명과 국가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육성하고, 국가 전반의 SW 융합으로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2903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SW 인재 육성 △SW 혁신기업 성장환경 조성 △SW 중심 경제‧산업체제 전환 촉진 △SW산업 생태계 혁신 등 4대 전략과 9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석·박사급 인재 4000명을 비롯한 4만여명의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SW 고성장기업 1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 안건브리핑 현장. [사진=아주경제]


우선 대학 SW교육 혁신모델을 확산해 산업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현재 25개인 ‘SW중심대학’을 내년까지 35개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산업계 요구에 맞는 SW 전문‧융합인재 2만명을 배출한다. 올 10월에는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SW중심대학 5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을 통해 2021년까지 4차 산업혁명 8대 분야(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VR‧AR,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공장) 맞춤형 실무인재 5400명을 양성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내년에 설립한다. 비학위 과정을 통해 SW 역량 기반 미래형 창업인재 등을 연간 500명 수준으로 키운다.

‘인공지능 대학원’을 내년까지 3곳 신설하고, SW분야 최고 연구실인 ‘SW스타랩’도 내년에 7개 추가 확대하는 등 차세대 핵심인재 4000명을 육성한다.

청년인재의 SW 창업과 성장도 지원한다. AI‧블록체인 등 유망 SW분야 전문교육, 프로젝트 수행 등을 위한 개방형 복합공간인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와 SW창업‧벤처기업을 종합지원하는 ‘SW드림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SW‧ICT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AI‧VR 분야 등에 대해 올해부터 ‘창업 바우처’와 전담 멘토링을 연간 150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범부처‧민관협력 기반 지능정보화 프로젝트 과제를 올해 발굴‧기획해 내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으로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는 범부처 협업 ‘All@Cloud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조선-ICT 융합을 위한 ‘조선해양-ICT창의융합센터’(울산)도 2019년에에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합동 ‘혁신인재 양성 TF’ 운영을 통해 SW인재양성 과제를 포함한 ‘혁신인재 양성 5개년 로드맵’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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