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한화큐셀코리아와 합병...경영 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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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9-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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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화첨단소재, 한화큐셀 주주에 교부금 지급…10월 말 완료

한화첨단소재 및 한화큐셀코리아 합병 전 지분 구조.[사진=한화첨단소재]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를 합병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11일 합병 사실을 공시하고 "복잡한 태양광 사업의 지분구조를 단순화 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이유를 밝혔다. 합병은 10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합병 법인의 사명도 정해진다.

한화첨단소재는 한화큐셀코리아 주주인 한화종합화학(50.15%), ㈜한화(20.44%), 에이치솔루션(9.97%)에 합병 대가로 합병 교부금을 지급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자금 마련을 위해 시설 자금 633억원을 포함한 5028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은 신주를 전량(600만주) 인수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코리아는 기존 4개사(한화케미칼, 한화종합화학, ㈜한화, 에이치솔루션)로 나뉘어 져있던 지분구조를 한화케미칼로 단순화 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사업이 편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태양광 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 동력을 보완하게 됐다.

또 현재 태양광 셀과 모듈용 필름(EVA 시트)에 이어 태양광 관련 새로운 소재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전방 사업(셀, 모듈)과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태양광 사업에 적용해 판매 경쟁력, 화학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합병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로 화학 사업과 함께 태양광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다소 침체돼 있는 태양광 시장 상황이 오히려 경쟁력 있는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기로 보고 있어 양 사간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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