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그룹, 반려견 활용 이색 마케팅 ‘눈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18-09-12 10: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관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추진

J트러스트 그룹은 인기 애견을 형상화한 신규 브랜드 캐릭터 ‘쩜피프렌즈’ 를 출시하고 무료 카카오톡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 왼쪽부터 포메라니안을 형상화한 ‘쩜피’, 비글 ‘토리’, 달마시안 ‘라뚜’, 푸들 ‘유유’, 토이푸들 ‘쇼미’[사진=J트러스트그룹 제공]


J트러스트그룹(JT캐피탈,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의 이색 마케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J트러스트그룹의 마케팅은 특정 상품 광고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친근감을 형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JT왕왕콘테스트가 대표적이다. 반려견 사진이나 영상을 공모하면 대국민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반려견을 선발하는 온라인 콘테스트다.

지난 2016년 첫 회에는 응모 건수 2만7000여건, 온라인 투표수 18만7000여 건을 기록했고, 지난해 제2회 콘테스트는 56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국민 투표 수도 첫 회 대비 42% 증가한 26만5300여 건을 기록했다. 

콘테스트를 통해 얻은 고객의 관심과 브랜드 가치를 캐릭터 마케팅과 결합하는 이색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포메라니안' 견종을 모티브로 공식 브랜드 캐릭터 '쩜피'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룹은 쩜피를 이모티콘으로 개발해 지난해 1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쩜피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수 27만 건을 기록했고, 8월에는 라인 메신저에서도 선을 보며 인기 캐릭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J트러스트그룹은 이러한 쩜피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7월, 브랜드 캐릭터 '쩜피 프렌즈' 4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쩜피 프렌즈는 1회 우승견에서 모티브를 딴 쩜피처럼 지난해 열린 '제2회 JT왕왕콘테스트' 온라인 투표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4가지 인기 견종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캐릭터를 강화한 만큼 더욱 활발한 캐릭터 마케팅 활동으로 기업 인지도도 높여가고 있다. 우선 신규 캐릭터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공개하고 180일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부터는 전세계 2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도 이모티콘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싱가폴,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인 이모티콘은 9월부터는 캄보디아와 몽골, 국내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광고 채널도 다양화하며 소비자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 전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택시를 활용한 '럭키택시 이벤트'는 고객들에게 행운을 전해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는 택시에 부착된 'J 트러스트그룹 광고' 이미지를 찍어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미세먼지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 3개월 간 매월 1명에게 교통비 100만원이 충전된 한정판 '쩜피 교통카드'를 증정하고 있다.

올 휴가철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 JT저축은행 중금리 상품명을 활용해 해수욕장에 비치 파라솔 총 600개를 설치하고 △인증샷 이벤트 △모바일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했다.

J트러스트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마케팅 활동과 같은 기업의 진정성을 담은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