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작가 연 2억2000만원 번다는데 실상은?… 4명중 1명은 1000만원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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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9-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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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웹툰 B2B마켓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8'에서 참가자들이 출품 콘텐츠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네이버웹툰 작가들의 연평균 수익이 2억200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는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에 입성한 일부 작가들의 얘기로 실제로 웹툰 작가 4명 가운데 1명은 연수입이 1000만원도 안 되는 상황이다.

1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 연재 작가들의 연평균 수익이 2억2000만원, 월평균 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연재한 300여명의 웹툰 작가의 수익을 정리한 결과다.

작가 개인의 외부활동을 제외한 네이버웹툰의 지급액을 기준으로 한 수익이다. 데뷔 1년 미만의 신인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9900만원이었다.

다만 네이버웹툰 정식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누구나 웹툰을 올릴 수 있는 도전 만화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베스트 도전으로 선정돼야 한다. 그 가운데 조회 수, 댓글 등을 포함한 정량적 수치 기준과 네이버 편집자의 작품 평가를 통과해야 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정식 작가가 될 수 있다.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에 들어가지 못한 작가들의 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만화·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총수입이 3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68.7%에 달했다. 1000만원 미만인 작가도 2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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