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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농산물 가격 상승세 꺾여…무‧사과‧배는 평년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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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9-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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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농산물은 평년보다 가격 높아…사과‧배는 19%-24% 비싸

  • 추석 앞두고 공급 물량 확대-할인판매 실시

지난달 29일 농협유통이 배추를 할인판매하고 있다.[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상승하던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단, 일부 농산물은 상승세만 꺾였을 뿐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들어 기상호전과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됐다고 12일 밝혔다.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달 하순만 해도 5800원대였지만, 이달 상순에는 3600원대로 크게 낮아졌다. 평년보다 4% 가량 가격이 낮다.

뭇값도 같은 기간 2700원대에서 2200원대로 떨어졌지만,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78% 높다.

농식품부는 추석 전까지 하루에 배추 100t과 무 30t을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에서 시중가보다 40~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8월 중순까지 상승세던 건고추는 최근 작황 회복으로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하순 1만3000원대였던 건고추는 이달 상순 1만1000원대가 유지되고 있다. 8월 중순 1만4000대와 비교하면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이달 상순 가격은 평년보다 89% 높다.

사과와 배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사과는 이달 5일 10㎏당 3만7000원대에서 10일 3만4000원대로 하락했다. 배도 5만2000원대에서 3만8000원대로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사과와 배는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19%, 24% 높다.

농식품부는 추석 수요가 많은 과일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계약출하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축산물은 평년 수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판단했다. 공급확대와 함께 실속형 선물세트 공급과 할인판매 등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얼마 남지 않은 추석명절까지 소비자 부담 경감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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