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2일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경제적 약자도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 개막식 축사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하면 기업의 경쟁력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남구 세곡동 LH아파트 3단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정 대표는 “부동산 광풍은 직장인의 근로의욕을 꺾어버린다”면서 “부동산 문제가 불로소득이 주도하는 양극화사회로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평화당 지도부가 강남·서초 지역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근본 대책은 부동산의 거품을 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근 부동산 문제를 당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등 부동산 3종 규제세트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경기 침체로 청년 세대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막막해하고 있다”면서 “먹고사는 문제가 기본인데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정치가 여의도에만 머물러서는 길이 안 보인다”면서 “답은 현장에 있고,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부동산 문제 등 경제 문제를 평화당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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