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년공화국이 활동 무기한 중단 결정을 내렸다.
12일 소년공화국 측은 공식 팬카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시간동안 소년공화국의 컴백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로열패밀리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소년공화국 측은 “오랜 고민 끝에 소년공화국 멤버들과 회사는 그룹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로 인해 그룹으로서 로열패밀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라이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라이브 공연은 오는 30일 KT&G 상상마당에서 팬들을 초청해 무료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소년공화국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2013년 데뷔 이후 국내외에서 활동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해 그룹 활동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소년공화국은 지난 2013년 싱글 ‘전화해 집에’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듬해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다수의 미니앨범을 내고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활동해왔던 소년공화국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국내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재기를 노리며 지난해 KBS2 ‘더 유닛’에 멤버 전원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최종 멤버로는 선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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