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도봉구청장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첫삽 신경제중심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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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9-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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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완공 서울아레나 본격화… 오픈창동 하반기 완공

이동진 도봉구청장[사진=도봉구 제공]


"최근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착공으로 창동 신경제중심지 사업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습니다. 동북권역의 균형발전과 창업·일자리 거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17일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달 초 첫삽을 뜬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가칭)'이 창동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의 마중물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총 예산 486억원(서울시 376억원, 국토교통부 110억원)이 투입된다.

복합시설은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7744㎡ 규모로 지어진다. 2020년 6월 준공되면 향후 10년간 420여개의 창업기업 육성, 21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통해 지역의 자족기능이 강화된다.

이곳에는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50+북부캠퍼스' △청년들의 다채로운 창업의 꿈을 담는 '동북권창업센터' △인재 유입을 위한 '청년주거 지원시설' △'NPO(민간비영리단체)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구청장은 "지열, 태양광 등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이 절감되는 친환경 건축물이자 유니버설디자인 설계로 모든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 베드타운이던 창동 일대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의 또 다른 역점과제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은 작년 7월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개획에 포함돼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창동운동장 내 5만102㎡ 부지에 사업비 5284억원(민간)을 들여 2만석의 아레나를 비롯해 전문공연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5년 9월 계획이 수립된 뒤 민간투자제안서를 접수해 2016년 1월 기획재정부 산하 KDI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 의뢰가 이뤄졌다. 그 결과는 다음 달께 발표를 앞뒀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이 구청장은 "글로벌 뮤지션 등의 대형콘서트뿐 아니라 스포츠 이벤트, 아이스쇼, 컨벤션 등 여러 콘텐츠를 운영함으로써 다각화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처럼 브랜드 광고를 통한 고정수입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픈창동'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콘텐츠 기반의 청년인재 유입 및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향후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해 발생하게 될 300개의 문화기업과 1만3000개 일자리에 필요한 청년예술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2017년 12월 플랫폼창동61 유휴공간을 빌려 시작했다.

도봉구는 이외에 관내 문화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을 조성한다. 2015년에 건립 부지를 확정했으며, 모두 2019년 하반기 중 착공해 2021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45층 높이의 대규모 창업·문화산업단지는 국제설계공모를 마치고 설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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