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시티는 13일 수백만 개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에 전력 인프라를 분산시키는 에너지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의 전력체제는 노후화된 설계에 기반을 두고 대규모 원전 기반의 원거리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중앙집중식 체제를 고수하고 있어 비용, 환경, 안전 및 신뢰성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앤디 리 일론시티 CEO는 “일론시티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검증 가능하고 불변의 원칙으로 공동체에서 에너지 거래를 효율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공개 시장을 제공해 개방적이고 안전한 에너지 거래, 효율적인 에너지 시장을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프로토콜의 핵심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해 마이크로그리드 수요 및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거래 가격을 결정하는 블록체인 자동화 거래 시스템이 있다고 일론시티는 설명했다.
일론시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세계 공동체가 생산한 에너지 및 공유자원을 지역마다 교환할 수 있어 잉여 전력을 서로 교환해 안전하고 저렴한 전기를 지역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 지역으로 멕시코의 바자 지역 30만명 주민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500여 가구에서 파일럿 공동체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일론시티는 캐나다, 아르헨티나, 베트남, 브라질, 그리고 나이지리아에 분산형 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앤디 리 CEO는 기존의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수요 용량 요금을 최소하기 위한 전력 피크 수요의 평탄화, 안전성 향상, 온실가스 배출감축, 에너지 효율개선 및 분산된 에너지 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환경적 이익과 지역경제 개발의 목표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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