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김윤석·주지훈, 서로의 연기에 감탄했던 순간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18-09-14 00: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배우 김윤석(왼쪽), 주지훈[사진=영화 '암수살인' 스틸컷]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이 서로의 연기에 감탄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제작 ㈜필름295 ㈜블러썸픽쳐스·배급 ㈜쇼박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 분)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이다.

‘암수살인’이란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을 일컫는 단어로서, 한국 영화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처음 다뤄지는 소재다.

극 중 형민 역의 김윤석은 “영화 말미, 마지막 사건에 관해 태오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태오가 비밀로 하던 본인의 과거를 형민에게 들었을 때 짓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무시무시한 살인마이지만 되게 아팠다. 공부도 잘했던 친구가 무엇 때문에 저렇게 되었을까?에 대한 미묘한 책임감도 생기는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시무시한 살인마지만 순간순간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일 때, 섬뜩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천사와 악마,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순식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콘트라스트(contrast, 대조·대립)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칭찬했다.

이에 태오 역의 주지훈은 “저도 공교롭게 그 신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김윤석) 선배님께서 태오의 과거를 밝히고 읊는데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오더라. 준비하지 않은 새로운 감정이 나왔다. 마지막에 형사로서의 ‘내가 왜 이렇게 하느냐’는 눈빛도 잊을 수 없다. 감동적이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