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 속에서 상승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7.07포인트(0.57%) 상승한 26,145.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5.26포인트(0.53%) 오른 2,904.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48포인트(0.75%) 상승한 8,013.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와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기술업종 지수는 1.15% 올랐다. 전날 신제품 발표에도 불구 하락했던 애플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2.4% 뛰었다. 트위터도 2.2% 올랐다. 다만 페이스북은 0.4% 떨어졌다.
신흥시장 불안감도 한풀 꺾였다. 최근 리라화 폭락 사태를 겪었던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25%p 인상하면서 리라화 반등을 이끌었다.
한편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둔화되면서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지난달 2.9%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21% 상승한 3,333.68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파운드화 강세 여파로 수출업종이 압박을 받으면서 0.43% 내린 7,281.57로 종료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내린 5328.12로 약보합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9% 상승하며 12,055.5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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