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증가 조짐에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 떨어진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2% 하락한 78.18달러를 가리켰다. 근 한 달래 최대 낙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EIA)는 13일 월례 보고서에서 지난달 OPEC의 산유량이 일일 42만 배럴 증가하면서 9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리비아, 이라크,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 하락한 1,208.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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