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LF스퀘어 광양점 내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개설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LF광양점 개장 후 지역 상권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의류매장의 경우 업종 전환이나 폐업을 고려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며 "유통업계의 공룡이라 할 수 있는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LF는 광양점 개장 당시 지역 상권 위축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로 약속했지만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마트는 LF광양점에 47만933㎡ 규모의 노브랜드 매장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 관계자는 "기업이익을 위해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골목상권을 몰락시키려는 LF네트웍스의 행보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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