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5회 조선해양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 수주 1000만t을 돌파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한 것으로, 매년 이날을 조선해양의 날로 지정해 2004년부터 기념식을 열어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 강환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종찬 현대미포조선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정상채 대한조선 상무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29명이 정부표창을 받는다.
이 상무는 25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신공법 발굴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1997년부터 2017년까지 21년간 임금협상의 무분규 타결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이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세계 수주 1위 회복을 축하하고, 다시 불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올해 1∼8월 한국의 수주량은 756만CGT로 세계 발주량의 42%를 차지하며 2011년 이후 중국에 내준 수주 1위를 되찾았다.
이 차관은 "과거 경험한 각자도생과 과잉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교훈 삼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대형·중소형 조선소가 함께 성장하고, 조선사와 기자재업체가 함께 발전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