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라이텍이 옥외광고 조명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DB라이텍은 앞서 백화점·면세점 같은 고급 매장에 실내용 간접조명으로 사용되는 광고용 LED(발광다이오드)패널(이하 루미시트)을 프랑스 옥외광고 1위 기업에 공급한 경험이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첨단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는 '디지털디스플레이'와 '미디어 파사드'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해상도 아웃도어 디지털 사이니지와 건축조명 제품을 개발하고, 고품질 도광판 생산이 가능한 레이저 가공기술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도 강화해 경기장·방송국과 같은 하이엔드 옥외광고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DB라이텍은 지금도 전 세계 파트너 및 대리점을 통해 그동안 루미시트를 루이뷔통·샤넬·에스티로더·크리스찬 디오르 같은 유명브랜드 매장에 공급하며 매년 1500만달러(약 168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DB라이텍 관계자는 “옥외광고의 경우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기준이 까다롭지만 루미시트 브랜드의 인지도나 고효율 LED모듈관련 기반기술과 생산·품질관리 노하우를 감안하면 시장에 수월하게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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