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요 증권사가 꼽은 주간추천종목은 현대중공업지주와 코스맥스, 삼성전기, 에스원, 와이솔, 디지털대성, KCC, SK텔레콤, 현대건설이다.
KB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와 코스맥스, 삼성전기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를 연내 상장시킨다.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하면 기업가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1년 만에 30% 늘렸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었다. 중국법인 매출 성장률도 올해 말 20%대 중반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는 3분기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라인을 새로 가동해 평균판매단가(ASP)를 개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과 와이솔, 디지털대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에스원은 무인편의점 확대에 따른 수혜주다. 근무 형태가 다양화돼 근태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와이솔은 SK텔레콤에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모듈을 납품하기로 했다.
디지털대성은 베트남에서 영어학습 솔루션인 '르네상스러닝'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관련 매출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KCC와 SK텔레콤, 현대건설을 추천했다. KCC는 석고본드 유리품목 증설 효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실리콘업체인 모멘티브를 인수할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매출 증가와 자회사인 SK플래닛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기대됐다. 미디어와 플랫폼, 정보기술(IT)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인수·합병(M&A) 이슈도 눈여겨봐야 한다.
현대건설은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살펴봐야 한다. 과거 대북사업 경험 덕분에 경쟁우위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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