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가 된 김세영은 14언더파 199타의 에이미 올슨(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3라운드 후 김세영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 대회 우승은 큰 목표다"라며 "몇 주 전 경기력이 안 좋았다. 최근 퍼팅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번 주에 접어들면서 좋아졌다. 3라운드 성적과 현재 순위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김세영은 퍼트수 25개를 기록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조지아 홀(잉글랜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자골프 사상 최초로 5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슈퍼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6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이미향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는 5언더파 208타를 마크하며 유소연, 최운정, 신지은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위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