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LG화학에 대해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17일 하나금융투자는 LG화학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45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35만2000원)보다 목표주가를 27.84% 높게 내다본 것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단기 업황이 둔화됐다"며 "또 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합성고무를 비롯해 화학 주력제품의 증설이 2020년까지 제한돼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부터 자동차용 중대형전지 사업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윤 연구원 "매출 확대로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R&D) 비용과 같은 고정비 회수비율이 높아졌고, 현재 6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 사항이던 원재료 메탈 가격도 최근에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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