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17일 인천시 서구 마전동에 총483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지상 3층 연면적 7260㎡규모로 검단소방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될 검단소방서는 서구 당하·왕길동을 비롯한 경인 아라뱃길 북측 지역을 관할할 계획이다.
서구는 현재 인천에서 화재가 빈발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03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는 인천 전체 화재 발생 건수의 17.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발령한 인천 내 대형 화재 12건 중 절반인 6건이 서구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관할 소방서는 서부소방서 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서구는 지역이 넓어 소방차가 골든타임인 7분 안에 도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검단소방서 신설로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