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 함께 가는 대학생 이에스더는 누구? 통일부 기자단 활동하는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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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9-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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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스더 "어렸을 때부터 신문 통해 북한 대해 호기심…오리지널 평양냉면 먹고 기획기사 쓸 것"

[사진=연합뉴스]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으로 방북단에 이름을 올린 이에스더씨(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 2학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정상회담 하루 전인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런(북한 관련 분야) 쪽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분과 잘 맞물려서 좋게 평가해 주셔서 선발해 주신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소논문을 작성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신문에서 항상 북한이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계속 등장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는 북한이랑 계속 같이 언급되고, 북한이 우리에게 왜 이렇게 중요한 존재일까' 하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게 공부하려고 노력을 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좋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왜 통일을 해야 할까' 라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공부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혹시 남북 대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북한에서는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고 있고 요즘에 유행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런 것들을 함께 대화 나누면서 금세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자리가 마련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평양냉면에 관한 기획기사를 하나 준비 중에 있다. 서울에서 평양냉면 맛집이라고 하는 4~5곳 정도 이미 취재를 한 상태"라며 "진짜 오리지널 평양냉면을 먹고 오면 그것까지 포함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기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16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할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한 새로운 세대가 평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03년생 김규연 학생부터 1934년생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까지 함께 간다"며 방북단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실무 준비를 위한 남측 선발대는 16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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