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노사 무분규 30년…구자용 회장 "소통하는 문화 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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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09-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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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88년 노조 설립 이후 30년 간 무분규 협력 관계 유지

  • - 노조.경영진이 수평적 관계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의 '노경' 사용

구자용 E1 회장. [사진=E1]


LPG 전문기업 E1이 '노경 무분규 30년'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E1은 1988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30년간 무분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1은 노조와 경영진이 수평적 관계에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노사 대신 노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참석자 모두가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캔미팅(소그룹회의)'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수시로 직원들과 사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의견을 나누고, 승진한 직원에게 축하 케이크와 카드를 전달하는 등 평소에도 직원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E1 노동조합은 1996년부터 23년 연속 임금에 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해 미래지향적 노경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조합은 지난 1월 2일 시무식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런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통인 상생의 아름다운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노경이 서로 믿고 의지한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많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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