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의 재취업을 위해 조직적인 비위를 저지르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공정위가 조직쇄신 차원에서 내부감찰조직을 신설·운영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부터 내부감찰 TF(태스크포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지난달 20일 내놓은 조직쇄신방안의 일환으로, 형식상 감사담당관실 소속이지만, 내부감찰과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는 감사담당관이 아닌 TF팀장이 독립적으로 관리·지시하게 된다.
TF팀장(서기관) 1명, 사무관 2명, 조사관 1명 등 모두 4명으로 구성해 TF팀장은 외부에서 채용하되, 외부채용 근거마련을 위해 직제 개정이 추진된다.
내부감찰TF는 퇴직자와 현직자 간 사건 관련 사적 접촉을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 시 현직자 중징계 등 직원 청렴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TF를 통해 조직 내부의 비위 등을 근절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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