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장예술축제’,10월 12일(금)~14일(일) 인천아트플랫폼과 신포동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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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9-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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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채로운 예술장르의 조화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이 10월 12일(금)~14일(일) 3일간 인천아트플랫폼과 신포동 일대의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2018 인천개항장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 지역의 다양한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클래식, 재즈, 포크, 락, 합창 등 다양한 음악장르와 무용, 뮤지컬, 퍼포먼스, 전통 등의 공연예술프로그램이 축제를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인천개항장예술축제는 지역 예술가들의 최근 활동과 작품이 소개되는 장이며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성도 함께 가미된 공연을 보여준다.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어른 등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국적이 다른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 ‘가을의 낭만’ 클래식, 뮤지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은 화려한 연출과 힘 있는 무대를 보여주는 <타악 퍼포먼스 아작>의 공연을 시작으로, 근대 양악과 인천이라는 두 가지 소재로 짜임새 있는 공연을 보여주는 <인천콘서트챔버>, 한국의 정상급 오페라단인 스칼라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인천 출신의 성악가 테너 나승서와 소프라노 오미선의 무대, 그리고 피날레는 인천을 소재로 다양한 연극, 뮤지컬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극단 십년 후>의 뮤지컬 ‘성냥공장 아가씨’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뜨거운 열정’ 스윙과 재즈
둘째 날은 야외무대와 실내공연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무대는 신진재즈그룹 <헬로재즈>, 힙합과 마술을 접목하고 있는 <딜라이트피플>, 인천의 젊은 그리고 오랜 경력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인천재즈오케스트라>, 록커빌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락밴드 <스트릿건스>와 흥겨운 스윙댄싱팀의 공연, 마지막은 3인조 보컬트리오로 구성된 뉴욕출신의 빈티지재즈팀 <뉴욕나이팅게일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러한 흥겨운 야외무대와 더불어 실내공연장에서는 인천신포니에타, 인천국악관현악단, 밀레니엄금관5중주, 인천시티발레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희망’ 인천의 젊은 예술
축제의 마지막 날은 인천의 젊은 무용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날이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단체 <시나브로 가슴에>, <프로젝트 반>, <알펑키스트>, <댄스컴퍼니 명> 등 인천의 젊은 무용인들의 작품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평소 접하기 힘든 현대무용 공연과 인천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 I-신포니에타와 반도네온의 공연을 한자리에 모았다.

야외무대에서는 인천의 젊은 퓨전국악팀인 <더율>의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단체 <와컴퍼니>, <부평올스타빅밴드>, 인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극단 아토>의 ‘뮤지컬 조병창’, 관록있는 무용수로 구성된 <코리아액션댄스컴퍼니>의 무대가 야외에서 진행된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프로그램들과 더불어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플랫폼마켓, 음악과 무용을 소재로 남녀노소, 가족단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시민동호회의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 ‘신포동’ 재즈, 포크, 락
신포동의 3개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재즈라이브클럽 <버텀라인>, LP의 멋스러움이 있는 공간 <흐르는 물>, 번화가 속 보석같은 공간 <다락 소극장>이다. 공간별로 각기 다른 출연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버텀라인>은 12일(금) <인천재즈쿼텟>, <Moon>, 그리고 한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밴드>의 공연이 그리고 13일(토)에는 프랑스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띠에리 마이야르 트리오, 3인조 보컬트리오로 구성된 뉴욕 출신의 빈티지 재즈팀 <뉴욕나이팅게일스>의 공연이 진행된다.

<다락 소극장>도 12일(금) 50~60년대를 풍미한 보컬 그룹 스타일을 현대적이고 재치있게 풀어내고 있는 핫(hot)한 여성듀오 <바버렛츠>가 13일(토)에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정평이 나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락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공연이 진행된다.
<흐르는 물>은 13일(토)과 14일(일) 진행되는데 13일(토)에는 많은 대중이 사랑하던 ‘묻어버린 아픔’의 <김동환>의 공연이 그리고 14일(일)에는 블루지한 목소리의 여성 보컬리스트 <강허달림>의 공연이 진행된다.

◆ ‘music stage, dance stage’ 시민무대공연
13일(토)과 14일(일)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무대도 진행된다. 음악과 무용을 중심으로 한 동호회의 공연이다. 솔로부터 단체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눈에 띈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크루인 <고릴라크루>의 게스트로 재치있는 구성의 공연을 보여주는 밴드 <경인고속도로>, <망고 스매시>의 공연도 이어진다. 시민 무대와 더불어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개항장사진전도 축제기간에 진행된다.

축제를 이야기할 때 혹은 정책상 분류할 때 문화예술축제, 전통문화축제, 지역특산품축제,. 자연관광축제 등의 분류를 하곤 한다. 이러한 분류도 필요하지만 다른 접근으로 축제를 통해 완벽한 사회적 일탈을 꿈꿀 수 있는지 혹은 개인의 여가를 실현할 수 있는가의 접근도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인천개항장예술축제는 후자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클래식, 재즈, 포크, 락, 합창, 무용, 뮤지컬, 전통 등 이러한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관객들에게는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듯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진열대에 전시된 물건 중 나에게 딱 맞는, 필요한 물건을 찾았을 때의 기쁨과 같이 나의 취향에 딱 맞는, 나에게 가장 큰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인천개항장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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