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묻지마 강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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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9-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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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바이오주가 이상급등하고 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달에만 100% 안팍의 상승률을 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네이처셀과 바이오솔루션이 최근 이상급등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무려 151.7% 급등했다. 지난 6일과 11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5일에도 27%나 올랐다.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87만8000주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8만100주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90만6000주를 사들였다. 한국거래소는 네이처셀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13일 하루 동안 매매를 정지시켰다. 그러나 매매가 재개된 14일에도 11%나 상승했다.

네이처셀은 "주가 급등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법'의 통과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악재가 더 크다. 라정찬 대표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주가 급등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큰 이유다.

바이오솔루션도 이달에만 93%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20일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 뒤 한동안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솔루션 역시 주가 급등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한 증시 전문가는 "뚜렷한 호재 없이 과도하게 오르는 종목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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