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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산학협력단, ㈜젠센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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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9-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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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돈 교수 개발 기술, 기술료 40억 원에 이전

  • 루푸스 치료제에 활용, 시장 기대 높아

아주대학교가 ㈜젠센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아주대학교 제공]


아주대학교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을 신약개발 전문 기업 ㈜젠센에 기술이전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18일 ㈜젠센과 기술이전 및 업무제휴 조인식을 열고 최상돈 교수(생명과학과,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기술료 40억 원에 계약 제품이 출시될 경우 추가로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젠센은 지난 7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16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 2018’에서 오프라인 발표와 1대1 협력 미팅을 통해 추가 개발 및 사업화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 이번 조인식을 열게 됐다.

㈜젠센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전신홍반성루푸스(SLE) 및 루푸스 신염 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게 된다. 현재 루푸스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0.6%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총 12억 달러 수준에 그쳤던 주요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의 루푸스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5년에 이르면 32억 달러 규모로 3배 가까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올 정도다.

하지만 현재 루푸스 치료제는 여전히 완치 보다는 증상 완화 및 개선에 머물러 있어, 루푸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다.

기술 발명자인 아주대 최상돈 교수는 “이번에 기술이전된 치료제들은 톨-유사 수용체 신호 제어 기반 치료제”라며 “자가면역질환의 발병기전은 보통 공통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한 질환에 효과가 입증되면 다른 여러 자가면역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이미 설치류 동물모델에서 루푸스, 류마티스, 건선, 패혈증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젠센 대표는 “이번 기술협약 조인식을 통해 아주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루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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