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비트트레이드(BitTrade)를 인수해 후오비가 설립한 법인들 중 처음으로 라이센스를 취득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고 19일 밝혔다.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의 자회사 ‘후오비 재팬 홀딩(Huobi Japan Holding Ltd)’은 9월 12일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일본 정부의 현재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비트트레이드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 후오비 그룹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비트트레이드는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은 16개의 정부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에릭 쳉(Eric Cheng)이 지난 5월 4900만달러(약 551억8800만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후오비 재팬 홀딩이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얻었다.
후오비 코리아는 일본 금융청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정부의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트레이드는 차트 및 기술 지표들을 이용하기가 쉬우며 실행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아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모나코인(MONA) 등을 거래할 수 있다.
후오비 재팬 홀딩은 비트트레이드 인수 이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거래소를 운영 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후오비 CFO 크리스 리(Chris Lee)는 “우리는 에릭 쳉의 국제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정을 지렛대 삼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은 비트트레이드가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해 나가기 위한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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